3월 14일은 화이트데이죠. 언제부터 정확히 유래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을 주는 날로 밸런타인데이 하면 초콜릿, 화이트데이 하면 사탕이라는 전통적인 인식이 대부분이라 2월은 초콜릿 행사가 3월은 사탕 행사가 많은 달이랍니다. 어제 갑자기 지인의 초등학생 아들이 저를 선생님이라 지칭하는데 초등제자에게 이쁜 화이트데이사탕 선물을 받았어요. 바로 츄파춥스부케를 말이죠. 집에 있는 남자 사람 친구 보다 훨씬 저를 더 많이 챙겨준 덕에 의도하지 않게 3월은 새로운 시작과 함께 좋은 일들의 연속이랍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이 더이상 안 되었으면 좋겠고 이제 고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의 배드민턴 대회가 연기가 아닌 조속히 시행됐으면 2022년 상반기는 정말 행운의 해가 될 것 같은데 이부분은 제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닌지라 어쩔수 없겠습니다.
화이트데이 사탕 선물, 츄파춥스부케 아주 만족해
이마트에 갔더니 화이트데이 이벤트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자리를 떠나지 않고 한참을 지켜보고 있다가 사진을 찍더니 제게 보내온 남자사람친구 초등제자의 카톡문자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랬죠. 이게 뭘까 싶어? 물어봤는데 이중에 하나 고르라면서 사진 3장을 보내왔습니다. 자초지정 이런거 없이 고르라는 말에 화이트데이도 잊고 그냥 부케를 받으면 좋을 것 같아 골랐더니 떡하니 제 손에 와 있네요. 페로로쉐와 츄파춥스왕사탕, 츄파춥스부케, 마이쭈 등등 다양한 상품중에 사진으로 보이는 이아이들이 가장 있어보였다며 역시 요즘 초등친구들은 예전의 찌질이 초등들이 아니라는 시대적인 차이점을 또 한번 알 수 있었네요.
인증샷 없이 화이트데이 사탕 선물만
초상권도 중요하답니다. 요즘 제가 유일하게 찍는 인물 사진은 아들밖에 없네요. 이 친구는 자기 얼굴 이제 공개할 수 없다며 인증숏을 요청했는데 안된답니다. 아쉽고 아쉽지만 남자 사람 친구 사진은 의도하지 않게 비공개랍니다. 그러나 저러나 제게 준 화이트데이 선물 여자 친구한테는 주었냐고 물어봤더니 요즘 애들은 이렇게 선물로 안 주고 카카오 선물하기로 보내준다고 합니다. 시대가 참 많이 변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한 시대에 어울리지 않게 이마트 홈플러스 각종 편의점에서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화이트데이 이벤트 행사를 매번 여는 듯합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으로 인해 확진자가 늘어도 사람들은 예전에 비해 많이 다니니 그만큼 구매하는 수요자도 늘 것이라 판단했는지 gs편의점, cu 편의점,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에서는 재미나고 기발한 화이트데이 선물들이 많더라고요.
화이트데이 편의점 이색상품 구경하기
저는 아직 가보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눈여겨 보지도 않았지만 츄파춥스 부케를 받고 뉴스를 찾아보니 다양한 행사 상품들이 많더라고요. 발로 뛰는 건 나중에 하고 뉴스에 소개되어 있는 사진을 담아 올려보겠습니다. 제품의 가격이나 상품 구성애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해당 업체로 직접 가셔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리뷰 천사도 화이트데이 선물 졸라야 할까 봐요. 아무 생각 없었는데 혼자서 동네 편의점과 가까운 마트를 들려보고 이쁘고 받고 싶은 거 신랑이나 아들에게 툭 던지도 사달라고 하면 사줄까요? 사실 조르기 전에 미리 해 주면 좋은데 다들 바쁘게 생활하는지라 어찌해 줄지 감이 안 잡힙니다. 어찌 되었든 어제저녁 오롯이 저만을 위한 선물 받고 나니 너무 좋아서 제 블로그에 자랑해 봤습니다. 다가오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달달한 사탕 선물이나 기억에 남을 화이트데이 선물을 꼭 선사하시길 바랄게요. 비싼 거 아니어도 좋으니 마음을 표현하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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