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종민이 배드민턴 대회로 어버이날에는 찾아뵙기 어려울 것 같아 급하게 시간 잡아 친정부모님과 여동생 가족 남동생 가족 이렇게 오랜만에 만나 장어구이 5월 제철음식 보양음식을 제대로 즐겨먹고 왔습니다. 고기를 먹을까 하다가 여러모로 부모님 기력도 살릴 겸 대회전 종민 이게도 보양되는 음식이 장어이면 참 좋겠다 했는데 마침 김포에 맛난 장어구이 집 찾아 들어간 것이 너무도 잘할 결정이었다고 봅니다.
2022년 5월은 여느 5월과는 다르게 빨간날이 별로 없어 모든 이들에게 아쉽지만 그래도 5월은 다른 달에 비해 복작복작한 분위기와 함께 들뜨는 마음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스태미나의 원천 장어는 몸보신의 끝판왕이라고 불릴 만큼 영양소가 아주 풍부하답니다. 단백질과 비타민A, 비타민B12, 비타민D와 소량의 비타민E, 나이아신(B3), 티아민(B1)에 의한 효능으로 볼 수 있으며 이들 영양소는 눈 건강, 에너지 생산, 면역기능, 뼈 건강에 매주 중요하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장어는 기름진 맛으로도 풍미가 깊고 진하답니다. 장어는 5월부터 7월까지가 제철이며 우리 몸에 쌓이는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아주는 불포화지방산(오메가 3)이 풍부해 동맥경화와 뇌졸중 예방에 도움을 주며 점액성 단백질과 콜라겐이 들어있어 피부 노화를 방지해 줍니다.
장어에 들어있는 철 성분은 골다공증 치료에도 도움이 되니 부모님께 몸보신으로 대접하기 좋은 음식이랍니다.
장어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요리재료 중에 하나인데 우리나라와 일본은 주로 장어구이를 유럽은 장어 젤리를 만들어 먹는다고 합니다.
장어구이를 원 없이 먹은 것 같습니다. 구워짐도 알맞게 장어의 크기도 딱 좋고 이제 입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되는데 솔직히 잘 구워진 장어구이의 향에 정신이 어질어질 눈으로 보는 맛도 입으로 느껴지는 맛도 담백하고 고소해 여러 명이 같이 먹으니 장어의 효과는 몸으로 느끼는 그 이상이었습니다. 다행인 것은 리뷰천사의 신랑이 빠져서 아쉽지만 함께 모인 가족들이 누구 하나 인상 쓰지 않고 맛난 장어구이의 맛에 홀딱 반했답니다. 오랜만에 가족이 만나서인지 먹는 즐거움 장어를 보는 즐거움이 간만에 행복감 그 자체를 코로나19 이후로 처음 느끼는 것 같습니다.
40만원에 육박하는 금액만큼 장어를 먹었습니다. 많이 먹었습니다. 배가 불러오는 그 느낌은 기분 나쁨이 아닌 행복 그 자체였답니다. 아이들도 크고 잘 먹으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안 들었어요. 모두 풍족하게 먹었다 하니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
마지막에 밥도 먹어야 한다고 하길래 장어탕 주문했는데 이종민군과 리뷰천사만 장어탕이 입맛에 안 맞은 듯합니다. 그 많은 양의 장어를 다 먹고 장어당까지 클리어 제대로 먹방 보여주었습니다.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데 맛난거 즐겁고 행복하고 잘 먹어주는 만큼 사주는 사람이 행복함을 느끼지는 못하겠죠.
몸과 마음이 코로라19 덕분에 만들었는데 장어구이 하나로 그 힘듬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 치유가 되었길 하는 바람을 글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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