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장어 굽기 신공 보여드려 보겠습니다. 얼마 전 장어 소금구이 만들어 놓고 가까운 지인과 함께 먹자 모임을 소소하게 가졌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른 감이 있지만 다음 주부터 집합 금지가 풀리니 코로나19 감염병에 조심하면서 대모임이 아닌 소소한 만남은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름 보양식으로 장어구이 제대로 맛 보여주려고 했는데 부모님들 아니 리뷰천사인 제가 더 많이 먹었습니다. 담백하고 깔끔하면서 비린맛이 안 나는 것이 장어는 집에서 구어야 제대로인가 싶습니다. 5월 대회를 앞두고 아들들도 먹이고 또 열심히 뒷바라지하는 부모님들도 먹을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져서 잠깐이었지만 행복하였습니다.
이런 날이 더 많이 만들어졌으면 하는데 어떤 균이 또 전세계를 혼란에 빠뜨릴지 몰라 세계적인 동향은 계속 주시해야겠습니다. 국내가 아닌 국제 문제까지 신경 써야 하는 리뷰천사, 다른 건 몰라도 아들 배드민턴 대회는 국내나 국제대회 모두 열려서 어디서든 경기를 뛰었으면 하는 큰 바람을 살짝 가져봅니다.
여기서 잠깐!! 장어에 대한 이야기 살짝 해 볼께요. 장어는 조선시대 왕가들이 최고의 보양식으로 즐겨 먹었다는데요, 인체에 필요한 필수 지방산과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3가 매우 풍부하고 비타민A는 소고기에 비해 80배 이상, 비타민E는 7배 이상이나 함유하고 있다 합니다. 또한 장어는 동의보감, 본초강목의 기록에 의하면 성질이 차고 평온하며 독이 없고 영양이 매우 풍부하여 내장이 허하고 폐병이 걸렸을 때 아주 좋은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합니다. 이쯤 되면 장어는 여름철 보양식임이 인정되었고 리뷰천사 처럼 운동하는 아이들에게는 꼭 먹여야 하는 필수 음식이 인정된 거 맞습니다.
참고로 장어는 1인분(250g)당 600kcal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분류하기에는 칼로리가 높은 편입니다. 몸에 좋다고 과다 섭취는 금물이니 이 부분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결국에는 체중관리 중이라면 한 마리 이상 먹는 것은 되도록이면 피해 주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집에서 장어소금구이 만드는 법은 아주 쉽습니다. 소금과 후춧가루를 준비하고 손질한 장어를 센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조금 넣고 껍질 쪽부터 굽기 시작합니다. 이어 준비한 소금과 후춧가루를 구워진 장어를 배 쪽에 골고루 뿌린 휘 약 8분간 장어를 구워주면 집에서 장어 굽기 완성입니다.
장어를 이용한 대표적인 두번째 요리로는 장어 덮밥이 있습니다.
손질한 장어는 칼집을 낸 뒤 물기를 제거 후 미림에 10분 정도 재워줍니다. 달군 팬에 장어를 80% 정도 익힌 뒤 진간장, 물, 올리고당, 미림, 다시마, 생강, 청양고추를 넣은 양념을 넣고 마저 익힙니다. 밥을 담은 그릇에 장어를 올린 뒤 달걀지단, 쪽파, 생강 등의 고명을 곁들이면 완성인데 생각보다 장어 소금구이 잘 못 먹는 이들에게는 요렇게 장어덮밥을 해 주면 단짠단짠 한 맛이 더 입맛을 돋워 잘 먹을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장어도 과식하면 금물이랍니다. 앞에서도 살짝 언급했듯이 소화력이 떨어지는 식품이기 때문에 지방간 환자가 자주 섭취하게 되면 지방간이 심해질 수 있다 또 뜨거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몸에 열이 많다면 맞지 않기 때문에 섭취 전, 자신의 체질에 대해서 잘 알아보고 섭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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